응용불교(應用佛敎)

 응용불교 가운데 불교 미술은 고타마(석가모니) 부처님 당시에 건립된 기원정사나 죽림정사와 같은 건물에서 기원을 찾는다. 그러나 이를 본격적인 조형 활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단순한 주거 형태로 비와 햇빛을 가려주는 정도였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불교 미술의 전개는 고타마 부처님 입멸 후 건립된 사리탑부터라고 할 수 있다. 탑은 예배의 대상으로 장엄스럽게 꾸며 졌는데 이 때부터를 본격적인 조형활동의 시작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인도 아쇼카왕(B.C 298~B.C 232)때 많은 탑들이 건립되어졌는데, 이 때는 불상이 없었던 무불상(無佛像) 시대로 탑이 예배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매우 장엄스럽게 꾸며졌다.
 불상은 1세기경에 이르러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인도의 마투라 지방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조각양식과 간다라 지방을 중심으로 한 복합적인 조각양식에 의해 각각 찬란한 꽃을 피웠다.
 불상의 조성이 활발해짐에 따라 종래의 탑 중심 신행 활동에서 불상 중심의 신행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옮겨짐과 동시에 사원 건축도 활발해졌다.
사원 건축은 여러 분야의 종합으로 조각. 회화. 공예 등도 함께 발전하였다. 이 같은 불교 예술은 위와 같은 분야뿐만 아니라 무용, 음악등 그 폭이 매우 넓으며 잠재적인 분야도 넓다.
 불교 예술의 주된 내용과 목적은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한편 중생 교화에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요즈음은 불교 사회복지, 교육, 경제, 행정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응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앞으로도 많은 부분에 걸쳐 새로운 문화를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