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공예(佛敎工藝)


불교 공예는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이러한 이유는 사찰에서 쓰이는 온갖 일상생활 용품까지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양한 불교 공예이지만 쓰임새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의식법구(儀式法具): 불교 의식 때 사용하는 종, 목탁 같은 종류로써 행사를 장엄스럽게 하는 것
2) 공양구      (供養具): 부처님께 공양물을 올리는데 사용하는 공양구들로써 향로, 꽃병, 물병, 발우 같은 것
3) 장엄구      (莊嚴具): 절을 장엄스럽게 꾸며 주는 것으로 불단(불상을 모시기 위한 단)등이 있다.
4) 생활용구(生活用具): 이 외에 절에서 사용되는 일상적인 것으로 책상, 찻잔 등이 있다.

 

     목어(木漁)                         운판(雲板)                         법고(法鼓)                        범종(梵鍾)

위의 사진은 불교의 사물로서 목어, 운판, 북, 종 이다. 불교에서 사물(四物)은 범종(梵鍾) ,법고(法鼓), 목어(木漁),운판(雲板)을 말한다. 이 네 가지 사물은 범종각에 봉안되는데 법고는 축생의 무리를 위하며, 운판은 하늘을 나는 생명을 위하며, 목어는 수중의 생명을 위한다.  종은 일체 중생이 번뇌로부터 벗어나 지혜를 갖추어 깨달음을 얻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사물 모두 부처님의 진리를 중생들에게 전해 깨달음과 해탈을 염원하는 중생구제의 의미로 사용되며 아침, 저녁 예불과 모든 불교행사 등에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