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무용(佛敎舞踊)

 몸 동작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덕을 찬탄하고, 중생구제의 염원이 담겨있는 일련의 무용을 불교 무용이라한다.
불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예술활동은 이와 같이 부처님을 찬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서 중생구제를 염원하기 때문에 그 속에 불교의 사상이 담겨져 있다. 이를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불교무용을 예로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앞으로 전진하다가 뒤로 돌아오는 것은 중생 교화를 뜻하며.
원을 그리며 주위를 빙빙 도는 것은 원만하여 부족함이 없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타낸다.
손을 모았다가 폈다가 하는 것은 불교의 자비를 나타내는 것이며,
몸을 굽혔다가 폈다가 하는 것은 불교에 귀의(믿고 의지)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같은 불교무용은 불교의식 가운데 재(齋)나 행사 때 보통 이루어진다. 그리고 불교 음악 가운데 범패(梵唄)가 목소리로 부처님께 공양드리는 것이라면, 불교무용(작법)은 몸 동작으로 공양드린다는 뜻으로 범무(梵舞)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