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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거(安居)와
자자(自恣)
'안거'는 고타마 부처님
당시부터 있었던 승가의 연중행사로써 4월 15일~7월 15일
동안 수행자들께서 외출을 자제하고 한 곳에 모여 좌선과
학습에 전념하시던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전통은
지금도 이어져오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음력으로 4월
15 ~ 7월 15일의 여름안거(夏安居)와 10월 15일 ~ 1월 15일의
겨울안거(冬安居)가 이루어지고 있다. 자자(自恣)란
안거가 끝나는 날이 자자하는 날로써, 안거하는 동안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반성하고 참회하는 의식이다. "대덕이시여
대중이 오늘 자자를 하는데 저 아무 비구도 자자를 합니다.
저의 행위에 대하여 잘못이 있다고 보여지거나(見), 소문이
났거나(聞), 잘못이 아닌가하고 의심 받는 일이 있거든(疑),
자비를 베푸시어 말씀하여 주십시요. 잘못이 있으면 법답게
참회하겠습니다." 라고 세 번 반복하면서 자유롭게
말하도록 하여 지적된 것을 참회하는 의식이 자자이다.
자자가 끝나고 잘못이 드러난 허물은 다시 거론하지 않으며
자자도 포살과 같이 청정비구가 청정함을 확인하고 승가의
청정을 보증하는 것이다. 안거중에 부득이한 일(대중을
위한 일 등등), 또 다른 곳에서 안거하는 대중이 화합하지
못하는 경우, 수행에 장애가 생겼을 경우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게 되었거나, 해결할 만한 스님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떠날 수도 있다. 그리고 안거하는 동안 수행에 장애가 되는
사건(목숨이 위험함에도 약을 구할 수 없고, 벌레가 많을
때 등등)이 생길 것 같다고 판단되면 안거하는 곳을 떠나도
된다. 안거가 끝나면 그 동안 사용하던 모든 것을 잘 정돈하여
제 자리에 돌려놓고 떠나야 하며, 안거 동안 서로 화합하고
기쁘게 하여 안락하고 우아하며 성스러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협동에 의한 평화로운 화합이 무엇보다도 강조된다.
자자오덕(自恣五德)
자자를
할 때 대중들의 죄를 거론하는 책임을 맡은 스님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의 덕으로서, 불애(不愛), 불에(不에),
불포(不怖), 불치(不痴), 자자(自恣)와 부자자(不自恣)를
구분할 수 있는 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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