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無我)와 바라밀(波羅蜜)

-梵水-




 서론

 불교에서 무아(無我)란 고정적(固定的)이거나 실체적(實體的)인 자아(自我)에 대한 부정이다. 그러나 고마타 부처님 재세(在世)시 브라만교(힌두교)에서는 우주의 통일 원리로서 브라만(大我, 梵)을 상정하고 개개인의 자아(小我, 아트만)와 완전한 합일만이 진리에 계합(契合)한다고 하여, 아(自我)를 실체적인 것으로 간주 하였다. 즉 존재(存在)를 실체(實體)로 인정한 반면에, 불교에서는 이러한 자아(아트만)나, 그를 유지시켜주는 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불교의 연기설에 따르면 모든 존재는 그 실체가 없기 때문에 변화를 겪으며 변화 유전한다. 환언하면 모든 존재 가운데 그 어떤 것도 영원할 수 없기 때문에 실재하거나 실체적인 자아란 있을 수 없다는 무아의 입장과, 우주 만물은 모두 연기의 법칙에 속하기 때문에 항상 변화 한다는 무상의 입장을 취한다.
이와 같은 무아의 교설이나 무상의 교설은 단독 교설로서도 법문시설이 가능하지만 즐겨 삼법인(三法印) 또는 사법인(四法引)과 함께 법문체계를 형성한다.
이 소고에서는 주체와 객체 즉, 아와 법으로 구분 지어지는 이분법적 실체의 개념에 대하여, 불교의 삼법인설과 비교하여 실체에 대한 불교의 입장을 살피고자 한다. 그리고 연기설에 바탕을 둔 근본불교의 무아설과 무상설 등이 공관에 입각한 대승불교의 바라밀 수행으로 이어진 사실도 함께 살피고자 한다. 그런 다음 대승불교가 공관에 입각한 바라밀을 강조한 것은 무아와 무상의 원리인 연기와 다름 아닌 것도 아울러 살피고자 한다.
 이 소고에서는 위와 같은 관점에서 각각의 교설을 개별적으로 살피고자 한다. 그 이유로는 교리에 대한 막연한 이해는 오히려 혼동만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방법적으로는 각주 대신 한역 불교사전 내용을 첨부하였다.

1 아트만과 브라만
 
아트만(小我)

 아트만은 원래 기식(氣息)을 의미하였으나, 이후에는 생기(生氣), 신체, 자신 등의 뜻으로 이해 되어졌다.
철학적 개념으로서는 자아, 개인아(個人我), 영혼, 나아가서는 본체(本體), 만물 속에 내재하는 영묘한 힘을 의미한다.
인도의 철학자들은 아트만을 둘러싸고 많은 학설을 전개하였는데 우파니샤드나 베단타 학파에서는 이것을 보편적 실재(實在)라고 생각하여, 세계원리(世界原理)인 브라만과 같은 성질의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현실의 나(我)라고 하는 개인 아(小我)는 브라만과 하나가 됨으로써 최고의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상키아학파에서는 아트만을 순수 정신 원리인 푸루샤로 보고, 물질적 원리인 프라크리티와 대치(對置)시킴으로써 세계의 생성을 설명하였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개인 아가 보편적 실재(實在)나 순수 정신원리로서 존재하는 것을 부정하는 무아설(無我說)의 입장을 취하였다.

【아我】
音譯阿特曼·阿坦 . 原意爲[呼吸], 引申爲生命·自己· 身體· 自我· 本質· 自性. 泛指獨立永遠之主體, 此主體潛在於一切物之根源內, 而支配統一個體. 乃印度思想界重要主題之一. 佛敎主張無我說, 明示存在與緣起性之關係, 否定永遠存續(常)· 自主獨立存在(一)· 中心之所有主(主)· 支配一切(宰)等性質, 而强調[我] 之不存在· 不眞實.  

브라만(大我)

브라만(梵)은 처음 <베다>의 찬가, 제사(祭詞), 주사(呪詞)를 뜻했으며, 또한 그 본질로서의 신비적인 힘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것이 브라마나 시대에 이르러서는 우주를 창조하고 일체를 지배하는 원동력으로서의 근본이라 하여, 세계의 근원적 창조원리로 보았으며, 우주의 일체는 모두 브라만으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설명되어졌다. 특히 <우파니샤드> 시대에는 이 우주적 원리로서의 브라만(大我, 梵)과 개인적 원리로서의 아(小我 아트만)가 동일하다는 범아일여(梵我一如)의 사상이 일어났다. 그리고 통일원리로서의 브라만은 이후 구체적으로 신격화(神格化)되어 브라마(梵天)가 되었다. 그런 다음 이 신은 우주의 최고신으로서 일체를 창조, 지배한다고 하였지만, 불교에 수용 되어서는 불교 수호신의 하나가 되었다.

【범梵】
音譯梵摩· 婆羅賀摩· 勃口藍摩· 跋濫摩. 意譯寂靜· 淸淨· 離欲.
<一>爲印度正統婆羅門敎思想之最高原理. 據梨俱吠陀之記載, 祈禱主爲最上神, 是由祭司支配者演變爲宇宙之創造神, 爲宇宙生成原理. 又據梵書文獻之創造神話中, 爲形成新的萬有根本原理, 於是融合以上諸原理, 演成生主, 爲被崇拜的根本神格. 初時, 梵, 意指吠陀之讚歌· 祭詞· 詞等, 同時被視爲其本質卽神 之力量. 自吠陀至上· 祭祀萬能之梵書時代以降, 成爲世界根源之創造原理, 被視爲生主的創造物之一. 爾後兩者又被視爲同一, 其後, 生主作爲人格神之色彩淡薄, 逐漸爲單純之世界原理而存立, 隨著梵之崇拜興起, 梵代替生主爲世界萬有之原理, 而生主被視爲依存於中性原理本有之梵, 竝位居其下位, 遂以梵爲主體, 展開宇宙創造說. 宇宙最高之原理梵成立後, 對之深深探究與思索之結果, 確立梵與我一體化之梵我一如說, 此爲奧義書汎神論哲學之中心觀念, 遂成爲貫通印度宗敎·哲學思想之根本思想.

2. 아와 법
 
아(我)                                                                                           

나(自我) 또는 자기(靈魂)로서 실재하는 실체의 의미이다. 행위의 주체로서의 자기, 자기 자신, 자아(自我), 자기 주관의 중심이 되는 것, 주체적 존재, 고정적 실체, 영원 불멸의 본체, 실체로서의 자아, 변하지 않는 주체, 실체, 본성의 의미인 아는 곧 실아(實我)로서 실재하는 아(我)인 자아와, 실체로서의 자아의 의미를 가진다.

인아(人我)

개인 존재의 근거인 실체적 자아로서 오온이 임시로 화합하여 이루어진 곳에 실재한다고 집착되어지는 자아의 의미이다. 즉 마음 또는 영혼을 실체시하여 이것을 중생의 본체며, 실체라고 간주하는 것이다.

인아견(人我見)

영원하고 불변하는 유일한 주체나 실체로서의 자아가 있다고 고집하는 그릇된 견해로서 곧장 법아견(法我見)과 함께 이야기된다.

법(法)

불교에서 다르마는 매우 다의적인 의미와 용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떤 고정적인 단어로만 확정하여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한 단정이 될 수 있다.
경전에서 법은 사회적인 규범을 뜻하는 일반적인 용례로부터, 다르마라는 원어가 지니고 있는 성질(性質), 본질, 특수한 속성, 사물(事物), 교법(敎法), 정법(正法), 묘법(妙法), 미덕, 의무 등등 수많은 어의로 해석되는 경우에도 모두 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개념으로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이 소고에서는 법을 어떤 사물의 형태, 그리고 그 사물을 사물 자체로 유지시켜주는 힘 또는 실체, 그리고 독자의 성질(自性), 또는 존재의 본질(自相)을 유지하는 실체(實體)의 개념으로 한정코자 한다. 그러한 이유로는 인식의 대상 또는 실체적 대상으로서 이해되는 법은 실재하는 실체로서 자성을 지녀 변화하지 않는 일체의 존재들이며 인식의 표준이기 때문이다.

법아(法我)

자성의 뜻으로써 실재하는 본체나 본성이 있다고 집착하는 것으로 법집(法執)이라고도 한다.

법아견(法我見)
 
대상에 대한 집착으로써 주체에 대한 무아의 지혜를 얻었지만, 인식의 대상이나 분별의 대상으로서 객체인 모든 현상등에 실체가 있다는 견해이다.

【이아견二我見】
人我法我稱爲二我 此二種妄見, 則稱二我見.
(一) 一切凡夫不悟人身乃五蘊假和合, 强立主宰, 計我爲人, 卽執人有常一我體之惡見, 稱爲人我見.
(二) 二乘之人, 不了悟諸法之空性, 計一切法各有體性. 雖得人無我智, 猶自怖畏生死, 妄取涅槃之法, 於法取見, 稱爲法我見. [大乘起信論卷下末]

【아법이집我法二執】
我執與法執之竝稱. 又作人法二執·生法二執. 略作二執. 小乘說一切有部等主張法體實有, 故僅揭出[我執] 之說 ; 大乘則觀諸法皆空, 故對主張法爲實有者, 稱爲[法執], 而說我·法二執. 法執乃於如幻假有之法生起實有之妄執, 其體較寬, 爲獨一而起 ; 我執則迷於法之用, 故其體較狹, 而必與法執竝起. 此二執皆以薩迦耶見爲體, 由於力用不同而有二障之別, 卽以執我稱爲煩惱障, 執法稱爲所知障. 爲斷伏煩惱·所知二障, 而說二空·二空智 ; 二障斷盡, 卽證得大菩提. [成唯識論卷一·卷二·卷五·成唯識論掌中樞要卷上末·成唯識論述記卷一本·卷二末·卷五末·大乘義章卷一·大乘法苑義林章卷四末]

3 무아(無我)
 
무아(無我)                                                                                               

 브라만교(힌두교)에서는 아트만을 내재(內在)하는 보편적 원리로서 실체(實體)로 삼고, 모든 존재를 통일하는 원리로서 브라만을 세워 우주 통일의 원리로 삼았던 것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이러한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불교에서 존재 유무에 대한 물음에 '무기설(無記說)'의 입장을 취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나의 것, 나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집착을 배제하기 위한 것으로써 <아함경>에 "오온(五蘊)의 하나 하나가 무상(無常)하며, 무상하기 때문에 고(苦)이고, 그렇기 때문에 무아"라고 하였다.
 상주(常住), 자기동일성(自己同一性), 자재력(自在力)의 속성(常一主宰)을 지닌 아트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무아는 무자성(無自性)으로 설명되어졌으며, 나아가 공관(空觀)으로 발전하였다. 즉 무아와 공관은 같은 연기의 원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무아(人無我)

 인무아란 내가 아닌 것을 나(我)라고 여겨 자아를 삼는 것에 대한 부정이다. 불교에서는 상일주재(常住)하면서 자기동일성(自己同一性)을 유지하는 아트만 같은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아는 실체시 되는 자성에 대한 부정으로써 무자성(無自性)으로 설명되어지며, 이는 연기의 원리로써 반야공관(般若空觀)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인무아(人無我)뿐 아니라, 법무아(法無我)와 함께 설명된다.

법무아(法無我)

 인무아(人無我), 인공(人空)에 대칭되는 말로서 법공(法空)이라고도 한다. 무아사상은 근본불교 이후 다양한 발전과정을 겪어왔지만, 부파불교(部派佛敎)에서는 오온(五蘊)의 가화합(假和合)으로 이루어진 유정 가운데 아트만(自我)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무아만을 설했을 뿐, 무아사상을 일체의 존재에까지 확장하지는 못하였다. 특히 법(法)에 대하여서는 자성(自性)을 가진 실유(實有)로 해석하여 아공법유(我空法有)의 입장을 취하였다. 그러나 무아는 무자성(無自性)의 의미로서 인무아 뿐만 아니라 법무아 즉 아공법공(我空法空)이 되어야만 그 교의가 완벽해질 수 있는 것이다.
 대승불교는 부파불교의 실유관(實有觀)에 대하여 모든 존재는 서로 의존해 있는 것으로써 연기(緣起)의 존재로 보았다. 만약 제법(諸法)의 자성이 개별적으로 실재하는 유(有)라면, 변화 유전하는 제법의 작용은 일어나지 않으며, 따라서 종교적 실천 즉 바라밀 수행을 통한 깨달음의 성취는 성립되지 못한다. 이와 같은 이유는 결정된 자성을 가진 아트만 즉 존재의 삶 방식이 결정된 자아나 영혼은 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법은 연기의 존재로서 법의 자성은 실재하지 않음으로 공(무자성)하다. 그리고 일체의 존재를 무자성(공관)의 입장에서 보면 무아와 무상, 그리고 반야로 이어지는 바라밀사상은 연기설과 다름 아니다.

【무아無我】又作非身·非我. 我, 卽永遠不變(常)· 獨立自存(一)· 中心之所有主(主)· 具有支配能力(宰), 爲靈魂或本體之實有者. 主張所有之存在無有如是之我, 而說無我者, 稱爲諸法無我 ; 觀無我者, 稱爲無我觀. 無我係佛敎根本敎義之一, 於三法印中, 卽有[無我印]. 通常分爲人無我· 法無我二種 :
(一)有情(生者)不外是由五取蘊(卽構成凡夫生存的物心兩面之五要素)假和合而成, 別無眞實之生命主體可言, 稱爲人無我, 又稱我空.
(二)一切萬法皆依因緣(各種條件)而生(假成立者), 其存在本來卽無獨自·固有之本性(自性)可言, 稱爲法無我, 又稱

法空.
此外, 尙有以下幾種說法 :
(一)據阿含經典之說, 一切萬法之存在皆賴於各種條件之相互依存, 此依存關係一旦有所變化, 卽産生幻滅· 無常之現象 ; 由於無常, 故爲苦 ; 由於苦而不得自在, 故爲無我.
(二)說一切有部主張[我空法有], 卽一方面認爲[人無我],  一方面又主張構成存在之要素各有其自性, 故不說[法無我].
(三)據成實論之說, 五蘊中竝無實在之自我, 準此而觀人無我者, 稱爲人空觀 ; 又五蘊之法盡是無常, 竝無實在之自性, 準此而觀法無我者, 稱爲法空觀.
(四)一般言之, 大乘佛敎主張二無我, 卽我法二空(人法二空), 然唯識宗依[三性說]而立[三無我]之說. 卽 :
(1)[遍計所執]之實我實法乃情有理無者, 非爲實在之我相, 故稱無相無我.
(2)[依他起]之似我似法乃如幻假有者, 異於被執之我相, 故稱異相無我.
(3)[圓成實]之自相乃由無我(識之實性)所顯之眞如, 故稱自相無我. [雜阿含經卷一至卷三·卷十·大品般若經卷三·大方等大集經卷三十三·瑜伽師地論卷九十三·大毘婆沙論卷九·卷十·俱舍論卷二十九·卷三十·成實論卷三·卷十二·大智度論卷二十二·辯中邊論卷中·唯識二十論]

【이무아二無我】卽人無我與法無我. 又稱人空· 法空, 或我法二空.
(一)人無我, 了知人身乃五蘊假和合, 實無自主自在之我體. 是爲小乘之觀道, 以斷煩惱障而得涅槃.
(二) 法無我, 了知諸法因緣所生, 實無自性實體. 乃大乘菩薩之觀道, 以斷所知障而得菩薩. 徹知此理之智慧, 稱爲二無我智. [楞伽經卷一]

4. 아공(我空)과 법공(法空)
 
아공(我空)

 유정(有情)은 오온의 화합에 의해 존재할 뿐, 그 속에 영원하고 불변하는 유일 주체나 실체로서의 자아가 없다. 그리고 오온의 화합에 의해 존재한다는 뜻은 인연화합에 의한 연기성의 뜻으로써, 곧 유정은 인공(人空)으로서 연기성(緣起性)인 것이다.

법공(法空)

 모든 존재는 공(연기)해서 자성을 가지지 않아 서로 의존적으로 존재한다. 만약 상일(常一) 주재(主宰) 하는 실체가 실재 한다면, 연기에 의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아공법공의 이공에서 말하는 법은 주체의 대상으로서 객체를 말하며, 또 인식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공二空】
<一>人空· 法空: 稱人法二空·生法二空. 人空又稱我空·生空, 卽人我空無之眞理. 凡夫之人妄計色受想行識等五蘊是我, 强立主宰, 引生煩惱, 造種種業. 佛爲破除此一妄執, 故說五蘊無我之理, 謂我僅爲五蘊之假和合,  無常一之主宰. 聲聞·緣覺等二乘之人聞之而入無我之理, 稱爲人空. 法空, 卽諸法空無之眞理. 二乘之人未達法空之理時猶計五蘊之法爲實有者, 佛爲破除此一妄執, 故說般若深慧, 令彼等徹見五蘊自性皆空. 菩薩聞之而入諸法皆空之理, 稱爲法空. [大智度論卷九十三·成唯識論卷一]

삼공(三空) 아공과 법공 그리고 구공

삼공은 아공(我空), 법공(法空), 구공(俱空)의 세 가지로서, 아와 법에 대한 부정 즉 이공(二空)을 개념화 짓는 것에 대한 부정으로써 구공을 더한다. 환언하면 공역부공(空亦復空)의 의미로써 아와 법이 공하다는 개념을 자칫 실체화 시킬 수 있음으로 그것 까지도 다시 한 번 더 부정하는 것이다. 이는 공관에 의한 바라밀 수행에 중요한 원리로써 실체에 대한 부정이다.

【삼공三空】
(一) 我空, 又作人空. 於五蘊之法强立主宰, 稱爲我執;若推求色·受·想·行·識皆無自性, 不見我體, 稱爲我空.
(二) 法空, 於五蘊之法計爲實有, 稱爲法執;若推求五蘊之法如幻如化, 皆從緣生, 無有自性, 稱爲法空.
(三) 俱空, 我法二執旣遣, 能空之空亦除, 空執兩亡, 契於本性, 稱爲俱空. [金剛經疏論纂要卷上·金剛經纂要刊定記卷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