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zine 월간 좋은인연 불기 2548(2004)년 11월호 Vol.4,No.46. Date of Issue 1 Nov ISSN:1599-337X 

 

 

  

 

  

 

 

 

 도반

범수

 "널리 훌륭한 벗을 구하여도 그럴만한 친우(親友)를 찾지 못하였다면, 차라리 혼자서, 마음을 굳건히 지킬지언정 어리석은 자와 함께 어울리지 마라. 또한 좋은 벗을 구하지만, 그와 같은 붕우(朋友)을 만나지 못하였거던 홀로 좋은 일(善)을 행할지언정, 악한 사람과 더불어 친분을 맺지 마라.(處處遍求伴 無有稱己者 寧獨堅其心 不與愚者同. 若處處求伴 不得如己者 寧獨自行善 不與愚惡伴. (出) 藏經 券22, p 882, 四分律卷第四十三(三分之七))"
 위 인용문은 출가한 스님들이 수행하는데 지켜야 할 생활 덕목(계율)들을 모아 엮은 율전(律典)인 <사분율>에 있는 내용이다. 여기서 '좋은 벗, 훌륭한 벗'이란  '화합하는 자(和合共住同一師學)', '계율을 잘 지키는 자(持戒莊嚴)'를 의미하는데,  이를 좀더 자세히 말해보자.
 화합이란 같은 계율을 지니고, 함께 수행을 하며, 한 곳에 거처하는 것이다.( 同持戒, 同修行, 同住一處)'. 따라서 화합하는 자란, 스승인 부처님 즉 고타마 부처님(석가모니불)을 스승으로 모시고, 같은 생활 덕목을 지켜, 성스러운 가르침을 배우고 익힘과 동시에 함께 거처하는 것을 가르킨다. 그리고 이와 같은 화합의 목적이 '깨달음'에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화합의 당체인 스님(沙門)의 개념은 어떠한지 간단히 살펴보자.
 사문이란 범어(梵語 인도의 옛말)로 뜻에 따라 번역(意譯)하면, 부지런히 노력하는 자(功勞공로), 순수한 뜻을 지닌 자(淨志정지), 악을 그친 자(息惡식악), 수행하는 자(修道수도) 등으로 풀이되는데,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밝히면, 외형적으로는 삭발하여 검소함을 지향하고, 내면적으로는 악한 마음이나 행동을 그침과 동시에 자신을 잘 다스려 여러 좋은 일을 행함으로써 깨달음 이루고자 하는 출가 수행자를 말한다.(剃除鬚髮, 止息諸惡, 善調身心, 勤行諸善, 期以行趣涅槃之出家修道者.) 따라서 계율을 잘 지킨다는 말은 사문으로서 당연한 일이며, 의무이기도 하다.
 이상 화합의 의미와 함께 화합의 당체인 사문이란 간략하게나마 살펴보았듯이, 계를 잘 지키고, 잘 화합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앞에서 인용한 '벗'이란 자연히 계를 잘 지키고, 잘 화합하는 뜻을 담고 있다. 다만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은, 고타마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른 청정한 생활 덕목인 계(戒)이지, 뭉쳐 다니는 몇몇에게만 통용되는 그들만의 규율이 아니며, 화합 역시 신성한 생활덕목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상호 존중이지, 개인적 욕망으로 뭉쳐진 야합이 아니라는 부분이다. 그런데도 혹자는 세속적인 관습이나 관례에 따른 규칙들과 조절 안되는 습관들을 마치 청정한 생활의 덕목으로 여기는 한편, 세속적인 호칭과 거친 어투로 서로를 지칭하며 뭉쳐 다니는 것을 화합의 측도로 삼기도 한다. 그러나 불교(僧伽)에서 말하는 '벗'이란, 앞에서 보았듯이 세속적인 관점에서 벗어난 인연이다. 그것은 함께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관계로서 우리는 이를 일러 도반(道伴)이라고도 한다. 즉 벗이란 도반이며 이를 일러 선지식이라고 하는데, 여러 경전에서 '좋은 벗(善知識선지식)은 도의 전부'라고까지 한다.
 어떤 '벗'을 사귈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 그리고 '벗'이란 사회생활에 따른 단순한 대인관계가 아니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로써 다음 인용구로 '벗'에 대한 필자의 단상을 대신하고자 한다.
 "만약 좋은 벗을 만났다면 함께 생활하며 굳건히 지내면서 어디에 있던 그 마음은 항상 즐겁게 하라. 그러나 만약 그런 벗을 만나지 못하였다면, 혼자서라도 굳건하게 지낼 것이며, 여러 군데를 다니더라도 집착하지 않는 것이 마치 평원의 코끼리처럼 한가롭게 하라.(若審得善伴 共行住勇健 遊處在諸衆 其心常歡喜 若不得善伴 獨行常勇健 捨於郡國邑 無事如野象 (出) 藏經 券22, p 882, 四分律卷第四十三(三分之七))"

 

 

 

 어느 팔푼이 어미

이분향

 이런 저런 일로 시내에 볼일이 생겨 "내일은 움직여 보리라" 결정을 봤다. 그러자 번뜩 스치는 한 생각, "그래 아
들..." 소위 맞짱(?)이라는 사건 이후, 평소답지 않게 학교 가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며칠을 우울해 하던 아들 생각이 났다. 그래서 나는 "남편이 퇴근하기 전에 아들과 일을 도모 하리라" 마음 먹고 손가락 걸어 죽을 때까지 비밀을 지키기로 약속하며, 도장 복사까지 완벽하게 했다. 그리고 아들에게 훌륭한 각본대로 훈련을 시켰다. 드디어 거사일, 아들은 선생님께 "매일 아침 코피가 나서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가야된다."고 조퇴하고서는 의기양양하게도, 남들 점심 먹는 시간에 집으로 달려왔다. 남들이 알면 한심한 모자(母子)라 하겠지만, 나와 나의 동지 외, 남편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는 병원에 가는 것이었다.
 우리는 더러 가끔 해본 짓이라, 싱글벙글하며 여유자적하게 병원이 아닌 백화점, 서점, 식당 등을 휘저으며 즐거운 가을 날 오후를 보냈다. 그러면서 나는 오늘 또 한가지 새로운 사살에 놀라야 했다. 언제나 다섯 손가락 깍지 끼고 잘도 다니던 아들이 "엄마, 땀 찔찔 나는데 우리 손 좀 놓자" 하더니 백화점에서는 한술 더 떠 남편이 된다. 아들은 서점으로, 나는 의류 매장으로 가는데 또 아들 왈 "엄마 여기저기 다니지 말고 첫 번째 들어 간 곳에서 해결을 보세요. 다녀봤자 그게 그거야." "아니 저것이 언제..." 일 년 전만 해도 내가 쇼핑하는 동안, 서점 바닥에서 한마디 군소리 없이 책 읽으면서 잘도 기다리더니만... 나는 나조차도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어야 했다.
 "컸구나, 몸만이 아닌 마음도...", 남들이 늦다고 하는 나이에 아들을 낳고 어찌어찌 (?) 하다보니, 이 세상에 혈연의 끄나풀 없이 홀로 살아가게 한 죄로, 유치원 그 먹물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나는 아들의 하루 일상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 주려한다. 물론 어릴 때는 묻고 대답하던 것이 언제부터인가, 말하고 들어주는 쪽으로 바뀌고 있지만, 이렇게 시간이 모여 세월이 되어 지나는 동안 힘들어 지칠 때마다, 상처받아 아플 때마다, "나 아프다고", 또 "화난다고" 후련하게 뱉어 낼 수 있도록, 그래서 아이 혼자 더 이상 상처를 키워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늘도 나는 아들편에서 들어주고 봐주려 노력한다. 아들이 말했다. " 엄마! 이제 기분 좋아졌다. 고맙습니다 ." 아...이렇게 고맙고 기특할 수가, 내 마음을 알아주고, 따라주고, 그리고 열심히 거기에 부응하려 노력하고는 모습에, 이 세상의 모든 어미는 팔푼이가 되나 보다.
 "아들아,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 속에 같이 또 따로 살아 가는 동안에도 엄마는 언제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 있을 것이며 너의 소리를 들어줄 것이고, 아픔도 덜어내 줄 것이다."
 아들과 손가락 걸어 약속한 이 일이 정말 죽을 때까지 갈지 아니면, 이 밤을 넘기지 못할지 알 수 없으나, 철딱서니 없는 우리 모자가 벌인 거사는 대성공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하루도 행복으로 마무리할 수 있음에 나의 생불(生佛 살아 있는 부처님이라는 뜻으로 아이를 지칭-편집자 주-) 모두에게 감사하고 어디로 어떻게 흘러, 변해 갈지 모르는 고해의 바다에 또 다시 내 아들을 놓아 보낸다.

 

 

 

 노을

박무진

아앗! 눈부셔 벌써 해가 지나?
높디 높고 푸르디 푸른 하늘을
빠알갛게 물들이기에는 너무 아깝다.
햇님아~ 그 빨간 물감으로
하늘을 덮지 말아 주
새아햔 구름 파란하늘....
어디에도 때묻지 않은...
티 없는 하늘을 보고 싶어요.
그래도 어김없이 노을이 지는구나...
어른들이 노을은 황홀하다 하지만
난 파란 하늘이 더 좋다.
노을은 저리 가라고 해!

 

 

 

 가을 날의 정취

문옥선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있는 길로 가주세요.”내 얘기가 아니다.  엊그제 갈대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택시를 탔더니 여자들의 심리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기사님이 들려준 얘기였다.  가을 꽃 코스모스, 그러나 요즈음은 가을철에만 피는 꽃이 아니다.  제철에 피는 꽃이 드물어진 것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의 파괴가 가져온 결과일지 모른다.
 "아름다운 꽃길이라든가, 고즈넉한 산사를 찾아 떠나고 싶은 이유를 모르겠다"니, 여자들이 꽃 한 송이에도, 아름다운 거리를 스치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음을 어찌 알리요. 그녀처럼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피어있는 길을 걸어보고 싶은, 코발트빛 하늘이 시리도록 빛나는 계절 가을이다. 대체, 그 많던 구름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인지, 단풍놀이를 가지 않아도 이렇게 시원스럽게 펼쳐진 푸른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을을 만끽한 기분이 들었다.  얼마 전에 가을향기가 은은히 베인 선물을 받았다. 불현듯 여행을 떠났던 지인이 여행담을 들려주려 왔다가 손에 쥐어주고 간 고급영양크림이었다. 먼 곳에서 나를 위해 크림을 골랐을 지인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향기에 취한다는 말이 이 크림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왜 여자들이 이 제품을 선호하고 가끔 무리를 할 수밖에 없는지 알 것 같았다. "우울할 때 화장을 하거나 향수를 뿌리면 기분이 좋아진다"던 친구도 아마 향기에 취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예의를 떠나서 화장을 하고 안하고는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으며 정성을 들인 만큼 고와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는 성격이 묘한 건지 얼굴에 여러 가지를 못 바른다. 색조화장이라도 할라치면, 마치 숨구멍을 막은 것처럼 온 몸이 갑갑해져 온다. 그러니 당기지 않을 정도의 기초화장품 정도를 바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화장을 해서 곱고 화사하게 보이기로는 결혼식장에서 이루어지는 신부화장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지난 일요일, 결혼식장에 다녀왔다. 마침 사는 곳 근처에 있는 예식장이라 차도 탈 필요가 없었고, 강변로를 따라서 걸어가면 그만이었다. 강변에는 가을바람이 불어왔지만 쾌청하고 좋은 날이었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수 없다는 말도 결국 말 뿐인지, 그 날도 낚시 줄은 강물에 드리워져 있었다. 더러 고기가 잡히기라도 하는지, 아니면 세상을 초월함인지, 미동도 않은 채 물길만을 주시하는 강태공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다.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운 채 산보를 나온 엄마들의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난 그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서 뒤를 따라서 걸었는데 고물고물한 아이 손이 스쳐지나 가자 강아지풀들이 귀엽게 살랑거렸다. 자세히 보니 강변에 온통 강아지풀 천지였다. 사람처럼, 식물도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음을 강아지풀을 보고서도 느꼈다. 만약 어느 집 정원에 돋았더라면 그 이름도 불리기전에 사라졌을 것이다.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꽃을 피웠다. 어쩐지 야생화는 이름을 몰라도 괜찮을 것만 같다. 야생화니까, 불러주든 안 불러주든 피고 지니까. 야생화틈새에 어쩌다 칸나도 끼어있었는데 살아남기 위한 지혜였는지, 칸나는 작달막해졌다. 초등학교시절 문득 유리창밖으로 눈을 돌리면 마주치던 꽃이 칸나였다. 칸나는 그렇게 키가 쑥쑥 커 나가면서 붉은 꽃을 피우던 꽃이었다. 살살대는 물비늘과 살랑대는 강아지풀의 모습이 정겹게 닮아있음을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랄 수 있을까. 강아지풀도 갈대처럼 바람에 흔들리더라도 쉬 꺾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자연에 순응하는 야생초들의 강인한 생명력이자 무릇 살아가는 생명들의 생존법칙일테니 말이다. 그리고 햇빛 받아 반짝거리는 강아지풀 곁에는 나팔꽃 모양의 자줏빛 야생화가 드문드문 피어 바람결 따라 일렁이고 있었다.
 가을 탓이리라, 고마운 이들이 떠올려졌다. 힘들고 지칠 때 보다 기쁘고 행복할 때,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을 떠올릴 수 있다니 내 자신이 대견했다. 아니다, 혹 누군가가 나를 먼저 떠올려 준 것은 아 닐까? 이심전심이라는데, 주기보단 받기에 익숙했음을 잠시 망각한 어리석음이 부끄러울 뿐이다.

 

 

 

 그림일기

김경연

제목:엄마께
 엄마 죄송합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에요. 사실은 독서록을 쓰기 싫어서 그런 거에요. 제 마음 속에 있는 상처는 엄마가 화를 푸셔야 해요. 저는 계속 울기만 하고 있었어요. 아음 속으로는 엄마께 화를 푸실 것이라고 믿었어요. 하지만 엄마께서 화를 계속 푸시지 않고 계셔요. 제 마음의 상처는 점점 커져만 가고 있었어요. 엄마 정말 죄송해요. 내일부터는 책도 많이 읽고 독서록도 열심히 쓸께요. 엄마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엄마 정말 죄송해요.

 

제목: 방울이가 새끼를 낳은 날.
 방울이가 새끼를 낳았다. 경은이 언니와 스킨 다이빙을 하고 왔는데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경연아, 글쎄 방울이가 새끼를 낳았구나. 다 유산된 줄 알았는데 한 마리를 낳았구나" "정말요, 아~ 너무 기쁘다." "엄마는 방울이 미역국을 끓일거야." 엄마가 일하시는 동안 방울이의 새끼를 안아보았다. 너무 작고 귀여웠다. 엄마는 열흘 지나 새끼가 눈을 뜬다고 말씀하셨다. 새끼를 꼭꼭 숨겨놓은 방울이. 엄마의 마음인가 보다. 방울아, 이쁜 새끼 낳아서 고맙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조혜숙

 누구나 옛사랑에 대한 추억은 하나쯤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추억이 슬펐든 기뻤든 모두 아련하고 잔잔하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슬픈 옛사랑의 대한 영화다. 누구나 공감하고 좋아하지만 좀 진부한,  신파조의 이 영화는 700만 관객을 동원하고 일본에 부는 ‘욘사마’ 열풍을 제치고 검색어 1위에 등극하였다.

 평범한 회사원인 사쿠타로 그리고 그의 약혼자 리츠코. 결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태에서 리츠코는 잠시 다녀올 때가 있다며 자취를 감추고, 태풍 일기예보에서 시코쿠에 있는 그녀를 발견한 사쿠타로는 그녀를 쫓아 시코쿠로 간다.
 사쿠타로의 고향이기도 한 시코쿠에서 사쿠타로는 옛사랑 아키와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고, 편지대신 교환했던 녹음 테잎들을 들으며 예전에 그녀와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들을 하나씩 찾아다니며, 86년 백혈병으로 사망한 아키와의 기억 때문에 깊은 슬픔에 사로잡힌다.

 시코쿠에 간 리츠코 . 그녀는 예전 아키가 백혈병으로 병원에 있을 때 사쿠에게 테잎을 배달해주던 꼬마. 그녀는 아키가 죽던날 교통사고로 인해 그녀의 마지막 테잎을 사쿠에게 전해주지 못하고 훗날 이사도중 테잎을 발견하고 테잎을 전해주기 위해 시코쿠로 떠난 것. 후에 그녀는 그 테잎의 주인공인 사쿠가 지금 자신의 약혼자 사쿠타로 임을 알게되고 그를 떠나려 한다.
 추억의 장소 사진관에서 시게 아저씨에게 리츠코가 남긴 아키의 마지막 테잎을 받은 사쿠타로. 그는 리츠코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고 둘은 조우하게 된다.
 영화 ‘해바라기’ ,‘ go’를 연출했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이와이 순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의 조감독 출신이고 촬영감독 역시 러브레터의 촬영감독 출신이다. 영화는 러브레터에서처럼 시코쿠의 풍경을 담고 톤을 짙게 깔아 평범한 풍경마저도 아름다운 영상으로 변화시킨다.
 아키와 사쿠 리츠코와의 관계. 감독은 어떤 우연적인 연출에 의해 얻어지는 감동을 추구하려 했지만 운명적인 feel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고 아키와의 추억 역시 아날로그적인 소재들은 좋았지만, 진부한 사랑이야기를 억지스럽게 연출한 감독의 의도는 좀 억지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영화는 마지막 장면, -호주 ‘울룰루‘에서 (예전에 그들이 세상의 중심이라 했던) 사쿠타로가 아키의 재를 바람에 날려주는-에서 결국 진정한 세상의 중심이란 자신의 시간을 시작하는 시점, 자신이 있는 바로 그곳임을 말해주며 깔끔한 결말을 맺는다.
 연출의 허점은 있지만 실력있는 감독의 깔끔한 구성. 그리고 진부한 소재라도 사랑이야기가 질릴리는 없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보고  우리가슴에 묻어둔 사랑이야기를 반추해 보는건 어떨까?

 

 

 

 갈매기의 꿈을 읽고

손진숙

 갈매기 조나단과의 대화

 나는 것을 좋아하고 배우는 것에 두려움을 모르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너에게 찬사를 보낸다. 대부분의 갈매기들이 살기 위한 먹이다툼에서 오로지 자유를 향해 비상하는 너를 지켜보고 싶고 동경한다.
 굶주림 속에서도 비상의 의지를 꺽지않고 극심한 훈련의 고통과 좌절, 고독 속에서 드디어 영감을 깨워 새로운 비행의 해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포기하지 않음에 대한 신의 선물 같구나.
  한계돌파.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단조롭고 늘 똑같이 오고 가는 행위가 아니라, 진정한 삶의 목적은 배우고 발견하며, 스스로를 향상시키는 것이라 했지. 그러나 너의 이 시도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날개를 쓰는 갈매기의 오랜 습성을 깨뜨리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이라고 추방당했지.
먹이에서 자유롭지 못한 대부분의 갈매기들이 육체적 기술을 뛰어넘어 정신력을 조정하여야 가능한 한계돌파에 결코 용기있게 도전할 수 없어서 너의 새로운 비행법은 생존리듬의 규칙을 깨뜨리는 두려움일 수밖에 없지 않겠니? 나 역시 생존의 안위를 위해 울타리를 만들려 하거든. 많은 이들이 생존과 자유로움 사이를 오가며 자유로움을 꿈꾸지만, 생존의 그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과감한 시도를 할 단순함을 잃어버렸단다. 너는 추방당한 후 비상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노력으로 다른 차원의 하늘을 열어 충만함으로 가득한 완벽한 경지로 나아갈 수 있었지만 너처럼 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너의 달라진 차원의 세계를 이해해 보려고 작은 발자국을 조금씩 떼면서 너를 향해 시선을 보내는 것이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알아낸 너의 지혜를 빌리자면, 갈매기의 삶이 그토록 짧게 만드는 원인은 권태와 공포와 분노라고 했지. 부정적인 정신작용이 얼마나 생명의 힘을 꺽어버리는 것 인지 잘 알게 해주는 구나.
 소수의 훌륭한 갈매기의 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목표를 최선의 노력으로 완벽한 성공을 이루는 것이지.
고귀한 삶을 먹는 것과의 싸움, 권리다툼으로 끝나게 하지 않고, 나는 것에 순수한 아름다움을 아는 갈매기들을 만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게 배운다는 것은 즐거움이고 축복으로 보여. 순수한 아름다움, 즐거움, 축복, 모든 이들이 사랑하는 단어지. 부럽구나.
 지금 아무것도 배우지 않으면 다음세계가 펼쳐지게 되더라도 극복해야 할 똑같은 한계들과 무거운 과제를 끌고 가는 것과 같다. 너의 이 가르침은 미래를 준비하고 어른이 되어 자기 삶의 내용을 성숙시켜야 하는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야.
 하늘의 갈매기 스승, 치앙의 말은 “육체적인 능력은 한정되어 있지 않고 심연에 내재하고 있는 본성은 무한하며, 시공을 초월하여 아무 장소에나 도달할 수 있다.” 자신이 육체에 매이지 않는 완전한 정신체 라는 것을 알면 순간이동 비행이 가능하다.“ 이 말은 선뜻 이해되지는 않지만 한번쯤이라도 심연의 무한한 힘을 가늠해 볼 수 있어서
모르는 것이라고 해서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게 해준다.
 갈매기, 조나단.
네가 최상의 갈매기가 되었을 때 스승 치앙이 더 위층의 세계로 옮겨가면서 마지막 남긴 말은 “모든 삶 속에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자신들의 능력과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의 의지를 중단하지 말고 끊임없이 사랑을 베풀어라”고 하셨지.
 스승의 뜻을 받들어 사랑의 실천 방법으로 네가 발견한 진리(한계없는 자아 발견) 그것을 터득하고 싶어하는 다른 갈매기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옛날 추방당했던 곳 땅의 갈매기가 있던 곳으로 돌아갔지.
그 곳에서 여전히 이단자로 몰리면서도 옛날의 너처럼 날고 싶어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제자들을 땅의 갈매기들의 저항에도 두려움 없이 최선으로 가르쳐 주었어. 비행의 기술뿐만 아니라 비행의 의미까지도.
 훌륭한 갈매기들이 가진 정교한 은빛 날개는 참된 사랑과 진실의 의미를 아는 내면의 투명함이 비춰진 것 같아. 충만한 완성의 경지, 그 자리에서 나오는 마지막 가르침인 사랑하라, 노력하라는 삶의 본질을 향한 메시지 같구나.
 너에게로 다가가 지켜본 후 나의 심중엔 알 듯 말 듯 진리의 조각들이 퍼즐 맞추기를 시작한다. 지금 너와의 대화가 언젠가는 속에서 익어질 날이 오기를 바란다.
 갈매기 조나단.
너의 무한대로 펼친 날개 끝에서 자유가 보인다. 너는 생존에 메이는 평범한 갈매기가 아니라 한계를 벗어난, 의식의 차원을 열어 생명 속에 들어있는 신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 나의 스승이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살며 꿈을 간직한 조나단에게 전한다. 가장 높인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꿈을 담은 교구(敎具)

장남지

창원대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학교 가을 축제를 계기로 만들게 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교구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저를 포함한 4명의 학생들이 만든 교구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교구는 언어장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그중에서도 언어 습득시기를 놓친 아이들이나 아직 말을 시작하지 못한 아동들을 위해 만든 것으로, 언어 발성단계중에 거의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는 ‘불기’과정을 연습할 수 있는 것으로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은 숨을 내뱉을 때,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자엽스럽게 알게 되지만, 우리 아이들 중에서는 반대로 숨을 들이 쉴 때 말을 하려는 아동이 있을 수 있고,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조차 습득이 안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아주 쉬운 과제이나, 우리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기’ 과제를 촉진하기 위해 공을 작은 바람에 쉽게 굴러가는 스티로폼 소재로 만들었고, 단계에 따라 소리가 나는 공이나 조금 무거운 공도 있고, 흥미와 난이도를 고려한 빨대도 준비합니다.

첫 번째는 ‘미로찾기’인데 공을 입으로 불거나 빨대로 불어서 직접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숨을 내쉬었을 때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불기라는 과제에 보이지 않는 공기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을 앞에서 불고 옆에서 불며, 때로는 세게 불었다가 약하게도 불어보면서 다양한 불기를 과제를 수행하면서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단계입니다.

<사진 1: 미로찾기>

두 번째는 ‘미끄럼틀’ 타기입니다. 높이가 다른 미끄럼틀과 모양이 다른 미끄럼틀을 사용해서 높이가 높고 낮음에 따라 긴 숨으로 한번에 길게 부는 연습을 할 수 있는데, 말을 하면 보통 숨을 쉬는 것보다는 길게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숨의 길이를 고려하여 연습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사진 2: 미끄럼틀>

마지막 세 번째는 앞의 두 과제를 충분히 연습한 후, 작은 골프장처럼 만들어서 놀이를 통해 아동의 과제에 흥미를 더해주기 위해 게임을 하면서 연습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만들고, 그것을 지나, 구멍 안으로 공이 들어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사진 3: 골프장>  

 처음에는 단순히 보이기 위해 여러 가지 다른 것을 많이 준비했는데 전시전을 구경하러 온 아이들이 신나하면서 교구체험을 해보는 것을 보고, 정말 불기과제를 연습해야 하는 아이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교구 전시전을 통해 좀더 아이들의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도 있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受持
讀誦

 

 백유경

편집부

 

百喩經                                                                              尊者僧伽斯那撰
                                                                                                        蕭齊天竺三藏求那毘地譯

   (四一)毘舍사鬼喩
昔有二毘舍사鬼。共有一협一杖一극。二鬼共諍各各欲得。二鬼紛운竟日不能使平。時有一人來見之已而問之言。此협杖극有何奇異。汝等共諍瞋忿乃爾。二鬼答言。我此협者。能出一切衣服飮食床褥臥具資生之物。盡從中出。執此杖者。怨敵歸服無敢與諍。著此극者。能令人飛行無괘애。此人聞已卽語鬼言。汝等小遠我當爲爾平等分之。鬼聞其語。尋卽遠避。此人卽時抱협捉杖섭극而飛。二鬼愕然竟無所得。人語鬼言。爾等所諍我已得去。今使爾等更無所諍。毘舍사者喩於衆魔及以外道。布施如협。人天五道資用之具皆從中出。禪定如杖。消伏魔怨煩惱之賊。持戒如극。必昇人天。諸魔外道諍협者喩於有漏中强求果報。空無所得。若能修行善行及以布施持戒禪定。便得離苦獲得道果
百喩經卷第二

 41. 두 귀신의 다툼
  비사사라는 두 귀신이 있었다. 그들은 상자와 지팡이, 그리고 신발을 각각 하나씩 가지고는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었지만, 해가 지도록 결판을 내지 못하였다. 그때 어떤 사람이 그것을 보고서는 귀신에게 물었다. “이 상자와 지팡이 그리고 신발에 어떤 신기한 힘이 있기에 그처럼 다투는가?” 두 귀신은 대답하였다. “상자는 의복, 음식, 평상, 침구 따위의 생활 도구 등을 모두 만들어 내고, 지팡이를 잡으면 어떤 원수도 항복하고 감히 다투지 못합니다. 그리고 신을 신으면 어디든지 마음대로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듣고 귀신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조금 떨어져 있으라. 내가 너희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리라.” 귀신들은 이 말을 듣고 이내 멀리 피하였다. 그때 상자를 껴안고 지팡이를 들고서는 신을 신고서 날아가 버렸다. 두 귀신은 깜짝 놀랐으나 어쩔 수가 없었다. 그는 날아가면서 귀신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이 다투고 있는 물건은 지금 내가 가져간다. 이제 너희들은 다투지 않게 되었다.”
 여기서 비사사라는 귀신은 온갖 마구니(魔 악한 무리)와 외도들에게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보시는 상자와 같아서 인간이나 천상의 모든 생활 도구가 다 그 안에서 나오며, 선정은 지팡이와 같아 마군(욕망과 유혹)과 번뇌의 적을 항복 받는다. 또한 계율은 신과 같아서 반드시 인간이나 천상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마구니(魔)와 외도들이 상자를 놓고 다투는 것은 그들이 모든 번뇌 속에 있으면서도 억지로 좋은 과보를 구하지만, 아무 소득이 없는 데 비유한 것이다.
 만일 선행과 보시, 계율과 선정을 닦아 행하면, 곧 괴로움을 떠나 깨달음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喩經卷第三

                                                                                                  尊者僧伽斯那撰
                                                                                                    蕭齊天竺三藏求那毘地譯
고客駝死喩 磨大石喩 欲食半병喩 奴守門喩 偸리牛喩 貧人能作鴛鴦鳴喩 野干爲折樹枝所打喩 小兒爭分別毛喩 醫治脊루喩 五人買婢共使作喩 伎兒作樂喩 師患脚付二弟子喩 蛇頭尾共爭在前喩 願爲王剃鬚喩 索無物喩 답長者口喩 二子分財喩 觀作甁喩 見水底金影喩 梵天弟子造物因喩 病人食雉肉喩 伎兒著戱羅刹服共相驚怖喩 人謂故屋中有惡鬼喩 五百歡喜丸喩

 (四二)고客駝死喩
譬如고客遊行商賈。會於路中而駝卒死。駝上所載多有珍寶。細軟上[疊*毛]種種雜物。駝旣死已卽剝其皮。商主捨行坐二弟子而語之言。好看駝皮莫使濕爛。其後天雨二人頑은盡以好[疊*毛]覆此皮。上[疊*毛]盡爛壞皮[疊*毛]之價理自懸殊。以愚癡故以[疊*毛]覆皮。世間之人亦復如是。其不殺者喩於白[疊*毛]。其駝皮者卽喩財貨。天雨濕爛喩於放逸敗壞善行。不殺戒者卽佛法身最上妙因。然不能修。但以財貨造諸塔廟供養衆僧。捨根取末不求其本。漂浪五道莫能自出。是故行者應當精心持不殺戒

 42. 낙타 가죽과 비싼 천
 어떤 장사꾼이 장사하러 다니는 도중에 갑자기 낙타가 죽어 버렸는데, 낙타 등에는 여러 가지 보물과 곱고 부드러운 천과 갖가지 물건이 많이 실려 있었다. 낙타가 죽자 상인은 곧 가죽을 벗긴 뒤 두 제자에게 말하였다. “낙타 가죽을 잘 간수하여 젖거나 썩게 하지 말라.” 그 뒤에 비가 왔다. 두 제자는 우직하고 어리석어 좋은 천들로 낙타 가죽을 덮었다. 천은 모두 썩어 허물어졌다. 그러나 가죽은 별 가치가 없었고 천은 값비싼 것이었는데, 그들은 어리석어 비싼 천으로 낙타 가죽을 덮었던 것이다.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들도 이와 같다. 살생하지 않는 사람을 좋은 천에 비유하였으며, 낙타 가죽은 재물에 비유하였다. 그리고 비가 와서 젖고 썩는 것은 방일(나태)함으로써 선행을 깨뜨리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살생하지 않는 계율은 곧 부처님이 되는 최상의 씨앗이다. 그러나 그것을 닦지는 않고 다만 재물로써 온갖 탑을 만들고 공양하면서, 그 근본을 버리고 끝을 취한다. 그리하여 다섯 갈래 길
*을 떠돌아다니면서 스스로 나오지 못한다. 그러므로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알뜰한 마음으로 살생하지 않는 계율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 다섯 갈래 길(五道六道)이란 유정이 생사를 반복하는 곳으로 지옥(地獄道). 아귀(餓鬼道), 축생(畜生道). 인간 및 천상(人道及天道), 그리고 아수라(阿修羅道)를 더한 것이다. 오취육취(五趣六趣)와 더불어 같은 뜻이다.

 

 

 

사진
공간

 

 

편집부

 

 

 

절기
풍속

 

 동지(冬至)

편집부

   동짓날에는 표지가 파란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가졌다. 또한 '뱀 사(蛇)'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여두면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동짓날 일기가 온화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전한다. 그리고 동짓달에 동지가 초승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고 하며, 애동지 때는 팥죽을 쑤지 않는 것으로 전한다.
 불교에서는 동짓날 팔관회를 가졌다. 팔관회(八關齋戒)는 재가 불자들이 모여 8계를 하룻낯, 하룻밤 동안 받아 지니며, 실천하는 것으로 8계의 조목은 다음과 같다.
 (一) 不殺生. 살생하지 말라
(二) 不偸盜. 훔치지 말라
(三) 不淫. 사음하지 말라
(四) 不妄語. 거짓말 하지 말라
(五) 不飮酒. 술 마시지 말라
(六) 不以華만裝飾自身, 不歌舞觀聽. 꽃다발 쓰거나 향 바르지 말며, 노래하고 춤추는 곳에 가지 말라
(七) 不坐臥高廣華麗床座. 높고 큰 평상에 앉지 말라
(八) 不非時食. 때아닌 때에 먹지 말라(八戒中前七支爲戒, 後一支不非時食爲齋, 合之稱爲八關齋戒).
  계(戒)란 그릇된 것을 막고 잘못된 것을 그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여덟가지 계를 잘 지키면, 행동과 말 그리고 생각으로 짓는 일체의 잘못된 것을 그쳐 나쁜 생활을 그칠 수 있다.(防非止惡之作用. 能持八戒, 可防止身口意三業之惡行, 便可關閉惡道之門.) 또한 여덟가지 훌륭한 생활 덕목을 받아 지닌 자는 일일일야 동안 만이지만 음행을 그쳤기에, 정행우바새(남자 신도) 정행우바이(여자 신도)라고도 한다.(受八關齋戒者,因一日一夜持不음戒, 故得稱爲淨行優婆塞或淨行優婆夷.)

 

 

불교
미술

 

 촛대

편집부

 

 
<촛대>

 촛불이 어둠을 물리치듯 우리 마음속 어리석음(無明)을 밝혀주는 것으로 지혜를 의미한다.
 "등불 밝혀 이 세상을 골고루 비추니, 밝은 지혜를 얻게 하소서"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좋은인연

 

 

 강원도 설악산 봉정암 사리탑

 편집부

 

 도반

 범수

 

 어느 팔푼이 어미

 이분향

 

 노을

 박무진

 

 가을날의 정취

 문옥선

 

 그림일기

 김경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조혜숙

 

 갈매기의 꿈을 읽고

 손진숙

 

 꿈을 담은 교구

 장남지

 

 백유경

 편집부

 

 사진공간

 편집부

 

 동지

 편집부

 

 촛대

 편집부

 

The Monthly Web Magazine DHARMA(ISSN: 1599-337X)
발행인: 범수스님
(EDITOR E-mail   savaha@nate.com)
www.savaha.or.kr



 

 나눔과 어울림을 지향하는 좋은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