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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해제: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이란 여러 불교경전의 교리를 통합하여 체계를 밝힌 것으로서,
저자는 인도 마가다국 출신으로 부처님 입적 후 600년경에
태어나신 마명스님(Asvaghosa)이다. 이 책은
내용 구성의 치밀성과 정확성, 간결한 문체, 독창적인 철학체계의
독보성으로 대승불교 시대의 후기에 나타난 불교 사상서
중에서 뛰어난 논서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특징은 인도에서
당시 양대 불교사상인 중관파(中觀波)와 유식파(唯識波)의
사상을 지양. 화합시켜 진과 속의 합일(眞俗一如) 사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일심(一心)이며,
그 일심은 '중생심(衆生心)이며 곧 진리이다'. 라는 것이다.
<대승기신론>의 산스크리트 원본은 전해지지
않지만, 진제스님(500∼569)과 실차난타스님(652∼710)의
한역본 두 개가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연구서로는
우리나라의 원효스님(617∼686)과 중국의 혜원스님(523∼592),
법장스님(643∼712)의 주석서가 있는데, 원효스님의
<대승기신론소>(2권)는 동남아 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명저로 꼽히고 있다. 원효스님의 <대승기신론소>와
혜원스님의 <대승기신론의소> (2권), 법장스님의
<대승기신론의기> (3권)를 기신론삼대소(三大疏)라고
지칭한다. <대승기신론>의 한 부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지런히 노력(精勤)하여
들뜨거나 가라앉은 마음을 모두 떠나 평온한 마음을 견지(三昧)하여
수학하는 이는 현세에 마땅히 열 가지 공덕을 얻게 되나니
어떠한 것이 열 가지 인가? 첫째는 항상 부처님께서
보호하고 지켜주시게(護念) 될 것이요. 둘째는 모든
마구니(魔軍과 惡鬼)에 대하여 두렵지 않게 될 것이요.
셋째는 삿된 무리(外道와 鬼神)의 꾀임(惑亂)에 빠지지
않게 될 것이요. 넷째는 미묘하고 깊은 법을 깨달아
자기의 죄와 나쁜 습관을 뉘우치게 될 것이요. 다섯째는
일체의 의혹(疑惑)과 나쁜 분별심(覺觀)을 없애게 될 것이요.
여섯째는 모든 부처님의 세계(경계(境界))에 믿음이 더욱
늘어 남(增長)을 얻는 것이요. 일곱째는 근심 걱정을
멀리 여의어서 생사 가운데에서도 용맹스러워 겁내지 않을
것이요. 여덟째는 마음이 유화(柔和)하고 교만(驕慢)함이
없어서 타인이 괴롭히지 못하게 될 것이요. 아홉째는
비록 집중된 마음의 상태(禪定力)를 얻지 못하였더라도
일체의 때와 일체의 곳에서 번뇌를 없애고(減損) 세간의
잡된 일(世間事)을 즐기지 않으리라. 열째는 만약
들뜨거나 가라앉은 마음을 모두 떠나 평온한 상태(三昧)를
얻으면 외부(外緣)의 자극에 놀라 움직이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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