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zine 월간 좋은인연 불기 2551(2007)년 2월호 Vol.7,No.73. Date of Issue 1 Feb ISSN:1599-337X 

 

 

 

 

 

 

 

 

 마음 먹기 나름(일체유심조)

범수

 돼지만큼 상반된 인상을 가진 동물도 드물 것이다. 부정적인 의미로 ‘돼지같이’라고 하며, ‘복스럽다’고도 하니 말이다. 그리고 보니 금년이 12지의 마지막인 돼지해이다. 우스개 소리로 어쩌면 올해의 대박 사업은 복권관련 업종이 아닐까 한다. 그것은 비록 그림자라도 꿈에서 돼지를 본 날에는 고래심줄 같은 지갑을 열어 복권을 사는 것이 흔한 일인데 금년이 바로 ‘돼지의 해’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사실 여부를 떠나 60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의 해’라는 설도 있으니, 한 쪽으로 쏠리는 편집증 같은 집착을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고된 삶 속에서 잠깐 동안이라도 즐거운 상상을 하고 그로인해 사회가 조금이라도 밝아진다면, 6.000년 만에 돌아오는 다이야몬드 돼지해라고 한들 크게 문제될 것이 있겠는가.
 새해가 되면 십이지에 나타난 수호동물의 상징적 의미를 자신과 결부시켜 일년 운세를 살피는 풍습이 있다. 새로 맞이하는 띠 동물의 특성을 긍정적인 행태로 풀이해 자신과 연관시켜 한 해를 설계하려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우리의 삶을 온전하게 예측하고 판단하기 어렵다. 우리에겐 아주 독특한 마음이 있으므로 말 그대로 ‘마음먹기’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느 날 김유신이 문지방을 막 넘으려는 순간 갑자기 야차가 나타나 “내가 문제를 낼 테니 모르면 널 잡아먹겠다.”고 하자, 김유신이 “그러면 나도 문제를 낼 테니 모르면 나의 종이되라.”고했다. 야차가 먼저 “바다 물은 모두 몇 바가지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부피를 제는 수학공식을 알더라도 쉽지 않을텐데 김유신은 태연하게 “바다만한 바가지로 한 바가지다.”고 했다. 그런 뒤 야차에게 “내가 지금 문지방에 걸터앉아 있는데 밖으로 나갈까, 아니면 안으로 들어올까”라고 했다. 여러분 같으면 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마음 먹는 대로 움직이면 되기 때문에 야차가 지고 말았다.
 마음이란 있는 것 같지만 볼 수도 없고, 없다고 하기에는 매일 쓰고 있으니, 중요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특히 불교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한다. 따라서 일년 운세 보는 것과 같은 것을 무조건 배척하기 보다는 그를 통해 자신을 살필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그리고는 우리의 삶이 자신에 의해 스스로 창조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를 ‘인과’로 설명하기도 하는데 마치 물체에 그림자가 따르듯 본인의 행위 따른 결과를 자신이 돌려받는 것이다. 바꿔 말해 본인의 행위에 따라 복과 화가 결정된다. 이런 사실을 모를리 없겠지만, 새해벽두에 일년 운세를 보려는 것은 어쩌면 삶에 대한 강한 의지의 한 단면일 것이다. 그러므로 단지 일년 운세에 맹목적으로 매달리기보다 바른 원을 세우고 합당하게 실천하며, 단점으로 서로 시비하기보다는 장점으로 상대의 부족한 점을 채워 간다면 더욱 의미있는 ‘황금돼지해’가 될 것이다.

 

 

 

 산사에서의 새해 맞이

이지원

 차를 타고 산속 깊이 있는 신흥사에 갔다. 가는 길이 굽이굽이 힘들기도 하였지만, 설레기도 하였다. 저녁식사 후, 스님과 우리 일행은 윷놀이를 하였다. 고요한 사찰에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온 절을 가득 메우는 것 같았다. 이렇게 2006년을 정리하고 새해 준비를 위해 11시 40분에 잠자리에 들었다. 차가운 기운이 온 몸을 맴돌았다. 엄마도 추우실텐데, 옷을 펴서 내 몸에 덮어주셨다. 아빠도 이불을 한 겹 더 덮어 주셨다.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어른들께서는 새해 새벽기도를 하신다고 3시 40분에 일어나셨다. 나는 깊이 자지 않았기 때문에 어른들의 발걸음 소리에 잠이 깼다. 은은한 목탁소리와 천수경 읽는 소리가 들려왔다.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 목탁소리는 너무나도 맑게 울려 펴졌다. 기도가 끝났다. 5분 정도 동안 목탁소리를 들었다. 아니, 그건 나의 착각! 길고 긴 2시간이란 시간이 흘렀던 것이다. 목탁소리와 천수경 읽는 소리를 듣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꼈다. 올해, 이렇게 새해를 맞이하였다. 산사의 좋은 공기를 마시니, 잠이 확 달아 났다. 드디어 7시... 나는 문을 열고 빼꼼히 고개를 내미니, 어른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곤하게 자는 동생을 깨우자니, 자신이 없었다. 동생에게 '동이(강아지)'얘기를 하자, 동생은 반가움에 투정없이 일어났다.
 드디어 먼산 나무 사이로 무언가 반짝이는 듯 하였다. 일출이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얼른 두 손을 모으고, "올해에도 우리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하게 지내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다. 하지만 한가지를 더 빌고 싶어서 빨리 빌었다. "올해에 이 모든세상의 사람들이 건강하고 항상 웃음으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에 달라고..."소원을 빌자, 해의 둥근 모양이 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한해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귀를 기울이면

무연

 요즘 어쨌든, 가까스로, 간신히, 겨우 등의 부사에 해당하는 자세로 살아갑니다.  아침에 공양을 하고 나면 일찍 학교 도서관에 나가서 책을 뒤적거리거나,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심심해지면 도서관 맨 윗 층에 올라가서 창밖을 쳐다보다가 밤이 되면 절에 돌아와 잠이 드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새로 지은 이곳 도서관은 전형적인 도서관식 건물이로되 남산 기슭이 다 내려다보이는 높이에 위치한데다가 벽에도 천장에도 큰 창이 나있어서 밖을 내다보는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꼭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영화 <귀를 기울이면>의 마지막 장면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요즘은 이런 모양으로 앉아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표정으로 창밖을 쳐다보는 일이 많은데 그 때마다 뭔가 지나가는 게 언뜻언뜻 눈에 보입니다. 처음엔 바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이었습니다.  툭.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가 정말 그런 식으로 지나갔습니다. 코앞에 쇠공을 떨어트린 투포환 선수처럼 후회와 조바심이 밀려들지만, 한편으로는 참 많은 것을 배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난 한 해동안 저는 영어가정법 문장을 만들 줄 알게 되었고, 진달래와 철쭉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밥을 먹는 방법을 터득했고, 빨래를 효율적으로 널고, 개는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런던에서 사는 동안 저는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잠이 드는 생활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삶을 살아간다는 면에서 그것은 제 인생의 어느 때보다 정직한 생활인 것 같습니다. 졸리지 않은데 시간이 되면 자고, 잠이 오는데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깨어있는 것이 얼마나 여들없는 일인지 알 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곳의 절에서는 누구라도 울력을 해야지 절에서 살 수 있었는데 생전 처음해본 막노동은 생각보다 힘들어서 처음 일을 한 다음날에는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이 아프더니, 다음날엔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무릎이 아팠고, 그 다음날엔 머리 어깨 무릎 발 머리 어깨 무릎 귀 코 귀까지 아프다고 할 정도로, 온몸이 아팠지만, 한국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입고 쓰고 먹던 것들이 얼마나 값지고 귀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난 한 해 동안 배운 가장 소중한 것은 제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과 제 주변사람이 제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 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은 결국 혼자라는 사실과, 이 세상은 혼자만 사는 게 아니란 사실을 동시에,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모순 같은 말이지만 저는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순천만

장남지

 바람이 날은다
갈대씨를 빌려
작은 원 하나를 실어 날은다
갈대깃이 빛을 발한다
해질녘 한 줄 빛을 모아
발밑에 고이 두었다가 고즈넉히 발한다

차갑기만 하던 겨울바람도
늪에 질퍽대던 깃대도
굳게 닫힌 내 마음도

어느 곁에다 작은 봄잎하나 쯤은 품고 있다.
 

 

 

 

 판의 미로

조혜숙

 아주 먼 옛날, 인간들은 모르던 지하왕국, 행복과 평화로 가득 찬 환상의 세계에 공주가 있었다. 햇빛과 푸른 하늘이 그리웠던 공주는 인간 세계로의 문을 열고 만다. 하지만 너무나 눈부신 햇살에 공주는 기억을 잃은 채로 죽어갔다....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 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자신을 못 마땅해하는 냉혹한 새 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끼는데다, 신비한 숲으로 둘러싸인 저택의 이상한 분위기에 잠을 못 이루던 오필리아에게 요정이 나타난다.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린 오필리아는 요정을 따라 미로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판이라는 기괴한 요정을 만난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그녀가 지하왕국의 공주였으나 인간세계로 나왔다가, 돌아가지 못하고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미션을 제안한다.

 오필리아에게 판이 알려준 세 가지 미션은, 용기와 인내와 희생에 관한 불가능한 모험들. 오필리아는 백지에 미션의 힌트가 그려지는 마법 동화책과, 어디든 그리는 대로 문이 생기는 마법 분필, 그리고 충실한 안내자인 요정들의 도움을 받아 미션을 해결해 나간다. 과연 오필리아는 행복과 평화만이 존재하는 지하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자라서 어른이 된다. 하지만 아이만이 가진 순수함이 그리웠음에일까. 피터팬이 그러했듯이 우리들은 그 현실을 쉽사리 인정하지 못하는 듯 하다.

  어른이 되면 깨닫게 되는 것들, 어른이 되지 못해 깨닫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열망. 판의 미로는 이에 대한 연민을 드러낸다. 판의 미로는 기괴한 판타지영화다. 하지만 그에 반해 극도로 리얼한 판타지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배경인 1944년 스페인, 프랑코 정권이 내전에서의 승리를 확정한 무렵의 잔혹한 상황을 여과없이 잔혹한 모습 그대로 여실히 드러내면서,도리어 오필리아가 처한 판타지 세계를 점층해서 보여주는 것이 영화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블레이드2', '헬보이' 등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주로 만들어온 '길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이 고향으로 돌아가 만든 작품에선 헐리우드식 상업적인 전제들을 벗어나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여지껏 볼 수 없었던 괴물들의 기괴하면서도 기발하기도 하고 장난스럽기도 한 모습이나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연출력은 이 영화를 걸작의 반열에 올려놓은 조금도 모자람이 없었다.
 국내에서는 12세 관람가로 책정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에 간 부모님들이 꽤 많았는데 너무 잔인한 묘사로 인해 마음이 불편했다는 평이 일색이었다. 영화의 본질을 무시한 채 판타지 부분만을 골라서 마케팅을 시도한 우리나라의 현 실정이 안타깝기만 하다.
 어른이 되기 전에 가지는 환상, 어른이 되면 알 수 있는 것들. 하지만 사람은 태어난 이상 성장을 멈출 수는 없다. 판의 미로에서도 오필리아는 끊임없이 성장하며 결국 어른이 되어간다. 하지만 어른만이 알 수 있는 것들이 과연 행복일까. 현실에 아무리 짓눌려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에게 오필리아의 판타지는 슬픈 명제를 던져주고 있다.

 

 

 

 

 TelecomCity Karlskrona

도난주

 이름 없는 작은 어촌도시에서 스웨덴의 대표적인 IT 도시로 성장한 Karlkorna의 지역혁신 과정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소규모 지역 발전전략에 또 하나의 참고 사례로써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림1 : 칼스크로나 위치도)

Karlskrona 는  스웨덴 최남단에 위치한 인구 6만의 작은 해양 소도시로 해양수산물이 풍부한 맑은 바다와 중세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경관, 여름에도 시원한 기온으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의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름 휴양지로 각광 받는 곳이다. 특히 해안을 따라 오래된 성곽과 100년 이상 된 전통 스웨덴 가옥 군들이 펼쳐져 있으며 이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선박건조학교, 마린 뮤지엄, 스웨덴 해군 헤드쿼터 건물 등 특이한 이력을 가진 건축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지역 혁신 과정



(그림 2: 칼스크로나 마린뮤지엄 전경)

1) 지역의 쇠퇴
Karlskrona는 2000년대 초반까지 특별한 아이덴터티를 가지지 못한 작은 마을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해양수산산업 및 선박 건조산업 등에 의존하였던 경제구조의 한계점에 도달되었으며 동시에 인구감소, 인구구조의 고령화로 획기적인 해결책이 강구되어야 할 시점에 도달하였다.


(그림 3 : BTH와 IT클러스터 전경)

2) 새로운 지역 전략의 수립
 2001년 Karlskrona 지방자치단체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스웨덴 미래의 산업방향과 같은 길을 갈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지역의 비젼을 IT산업의 메카로 결정하고 새로운 도시정책을 시작하였다.
- 지역 IT 클러스터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틀로 지역 대학과 대기업, 연구기관을 한 곳에 집적시키고 지역산업기반의 중심으로 성장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같은 행정적인 지원과 세계에서 뛰어난 IT 인력들이 적극적으로 유치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금 정책을 펼쳤다. 지역대학 교육을 통해 양성된 고급인력들은 대기업과 바로 연동되어 연구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 IT 클러스터 구축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림 4. BTH기숙사와 이민자들을 위한 쿵스마켄 아파트 전경)

-  지역대학을 국제적인 IT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유럽연합으로부터 관련 펀드를 지원받아 지역대학인 BTH IT 관련 입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하였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도와 아랍계의 고급 인력들이 대거 유치 해마다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또한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방학동안 클러스터내의 대기업들과 연구원들이 제공하는 인턴쉽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 세계적인 대기업을 도서관 창 옆으로!
  모토로라, 노키아, 소니 에릭슨, 브레킨지1)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들에게 세금 혜택과 낮은 임대료 공간제공,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지역대학이 지속적으로 공급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기업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 쾌적하고 수준 높은 주거생활환경 조성!
 IT관련 고급연구원들과 학생들이 작은 도시에서도 문화생활이나 생활의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다. 특히 주거의 경우 Karlskrona hem(공공기관 성격의주택 임대 중개소)에서 고급 연구원들과 학생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전망 좋은 환경의 주거를 임대, 사후 관리까지 보장한다. 이러한 특별한 단지 중의 하나를 예를 들어 본다면 쿵스마켄 커뮤니티를 대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이곳은 저렴한 임대비로 많은 이민자들 특히 인디아와 아랍계의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Karlskrona 지역자치단체에서는 이들이 이곳에서 안정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스크(이슬람 사원을)를  단지 내에 배치시키고 가족들이 스웨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무료 스웨덴 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Tip) 시사점
  스웨덴의 대표적인 IT 도시 Karlskrona  지역대학과 대기업, 연구원을 유치하고 5년 정도가 지난 지금, 칼스크로나의 경제성장률은 급격히 증가하였고 대표적인 성공 지역클러스터 사례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또한 세계에서 모여들고 있는 IT 관련 젊은 연구원들과 노키아, 시멘스 등 대기업 취업을 꿈으로 BTH에 입학하고 있는 신입생의 꾸준히 증가는 더 많은 발전의 잠재력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칼스크로나 사례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작은 도시이지만 지방자치단체가 미래를 예견하고 지역 산업경제 구조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철저히 분석하여 지역대학 지역민, 기업, 연구원 모두가 이익의 직접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受持
讀誦

 

 백유경

편집부

 (八五)婦女患眼痛喩
昔有一女人。極患眼痛。有知識女人問言。汝眼痛耶。答言眼痛。彼女復言有眼必痛。我雖未痛欲挑眼恐其後痛。傍人語言眼若在者或痛不痛。眼若無者終身長痛。凡愚之人亦復如是。聞富貴者衰患之本。畏不布施恐後得報。財物殷溢重受苦惱。有人語言汝若施者或苦或樂。若不施者貧窮大苦。如彼女人不忍近痛便欲去眼乃爲長痛

 

 85. 눈병이 무서워 눈을 없애 버린 사람
 
어떤 여자가 심한 눈병을 앓고 있었다. 그때 친한 친구가 물었다. “왜 눈병이 났는가.” 그러자 “ 눈이 있으므로 눈병을 났다.”고 대답했다. 그 친구는 이 말을 듣고 “눈이 있으면 반드시 눈병이 나는 법이다. 그렇다면 아직 눈병이 나지는 않지만 나도 언젠가는 눈병이 날 것이므로 눈을 도려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이 때 ”옆 사람이 “눈이 있으므로 눈병을 앓을 수도 있지만, 앓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눈이 없으면 목숨이 다할 때까지 고통스러울 것이다.”라고 일러 주었다.
 어리석은 범부도 그와 같다. ‘부귀란 쇠하고 걱정되는 것이니 보시하지 않으면 뒤에 그 갚음을 받을까 두려워한다’는 말을 듣고는 재물 때문에 거듭 고통을 받는다.

 

 (八六)父取兒耳당喩
昔有父子二人緣事共行。路賊卒起欲來剝之。其兒耳中有眞金당。其父見賊卒發畏失耳?。卽便以手挽之。耳不時決爲耳당故。便斬兒頭。須臾之間賊便棄去。還以兒頭著於肩上不可平復。如是愚人爲世間所笑。凡夫之人亦復如是。爲名利故造作戱論。言二世有二世無。中陰有中陰無。心數法有心數法無。種種妄想不得法實。他人以如法論破其所論。便言。我論中都無是說。如是愚人爲小名利。便故妄語喪沙門道果。身壞命終墮三惡道。如彼愚人爲少利故斬其兒頭

86. 귀고리 때문에 아들의 목을 잘라 버린 아버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길을 가다가 도적을 만났다. 아버지는 도적이 갑자기 나타나자 아들의 귀에 있는 순금 귀고리를 빼앗길까 두려워 얼른 귀고리를 당겼으나 떨어지지도 않을뿐더러 귀가 찢어지지도 않았다. 그래서 아들의 머리를 베어 숲에 숨겨 두었다. 조금 뒤에 도적들이 떠나자 아들의 머리를 다시 찾아내어 목에 붙이려 했으나 본래대로 되지 않았다.
 범부들도 그와 같다. 이름과 이익을 위하여 실없는 주장을 세운다. ‘두 세상이 있다, 두 세상이 없다, 중음(中陰)이 있다, 중음이 없다’고 하며, 갖가지로 망상을 내고 법의 진실을 얻지 못한다. 그 때 다른 사람이 법다운 논리로써 그의 주장을 부수어 버리면 그는 곧 “우리 주장 가운데는 그런 말이 없다”고 한다. 그런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만 이름과 이익을 위하여 일부러 거짓말을 하여 수행의 도과(道果)를 잃고, 몸은 허물어지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세 갈래 나쁜 길(삼악도)에 떨어진다.

 



좋은인연

 

 

 경남 통영시 용화사 도솔암

 편집부

 

 일체유심조

 범수

 

 산사에서의 새해맞이

 이지원

 

 귀를 기울이면

 무연

 

 순천만

장남지

 

 판의 미로

 조혜숙

 

 TelecomCity Karlskrona

 도난주

 

 백유경

 편집부

 

The Monthly Web Magazine DHARMA(ISSN: 1599-337X)
발행인: 범수스님
(EDITOR E-mail   savah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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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과 어울림을 지향하는 좋은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