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그리고 '버려진 생명'
 낯설다는 것, 말로만 들었으며 그럴 것이다라는 추측만이 난무했던 사실을 직접 확인하였을 때 오는 당혹감. 지 미연의 사진이 발산하는 이미지들은 이러한 당혹감마저 앗아가 버린다.
생명 탄생에 있어서 신비스럽고 신성스러운 이미지들은 적나라함과 처참함으로 뒤바뀌고, 인긴에 의해 인간의 삶(태어남)과 죽음(죽임)이 갈리는 과정에 여과(내가 사진을 보고 있다는 생각)라는 장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충격과 낯설음에 이맛살을 찌푸리며 고개 돌려 버리고 싶으면서도 시선을 쉽게 거두지 못하는 것은 거기에 생명탄생의 억척스러움과 신비함,
이것들을 인간의 필요에 의해 절개하고 버려지는 이미지들 속에서 반대급부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한 인간의 죽음을 통해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 지 미연 사진이 주는 사진적 삶이 여기에 있으며 이것이 타인에게 있어서 삶의 올바른 자세를 잡아가는 것이 되고 있다.
-사진가 최 광호-

서울 인사동 '사진이 있는 마당'에서  지미연씨의 '생명 그리고 버려진 생명' 전을 우연히 접한 후, 한동안 그 잔영을 지을 수 없었다.
 그녀의 사진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생명존중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사진전을 본고 난 후-


인터넷의 특성상, 일부 사진은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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